갑상선 초음파에서 결절이 보이면 무슨 뜻인가

갑상선 초음파에서 결절이 보이는 이유는 갑상선 안에 주변 정상 조직과 구별되는 국소 병변이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에서 결절이 자주 발견되는 또 다른 이유는 초음파가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작은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음파에서 결절이 보였다는 사실만으로 갑상선암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대부분은 양성이며, 결절은 고형 조직, 물이 찬 낭성 병변, 고형과 낭성이 섞인 혼합형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은 왜 생기나요?

갑상선 초음파에서 결절의 고형성, 낭성, 경계와 모양을 평가하는 설명 이미지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세포가 국소적으로 증식해 생긴 덩어리입니다. 다만 결절이 생긴 정확한 원인이 항상 밝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결절 발생의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지만, 이것만으로 특정 결절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절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부터 있었지만 크기가 작아 발견되지 않다가 건강검진이나 다른 목 부위 영상검사에서 우연히 확인될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는 갑상선 내부를 자세히 살펴 고형인지 액체가 찬 형태인지, 주변 조직과 비교해 의심스러운 특징이 있는지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결절이 보이면 암인가요?

아닙니다. 갑상선 초음파에서 결절이 발견된 것만으로 암을 확진할 수 없습니다. 미국갑상선학회 환자용 자료에서는 발견되는 갑상선 결절의 90% 초과가 양성이라고 설명합니다. 다만 이 수치는 개인의 초음파 결과에 적용해 암 위험을 직접 계산하는 숫자는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TSH나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TSH만으로 결절의 양성 또는 악성 여부를 구별할 수는 없습니다. 초음파 소견과 필요한 경우 세침흡인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초음파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갑상선 결절의 위험도에 따른 추적관찰과 세침흡인검사 과정을 보여주는 이미지

결절의 최대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특징을 함께 평가합니다.

  • 고형인지, 낭성인지, 혼합형인지
  • 주변 조직과 비교한 에코 양상
  • 경계가 매끄러운지, 불규칙하거나 침윤성인지
  • 좌우로 넓은 모양인지, 앞뒤로 긴 모양인지
  • 점상 고에코 또는 미세석회화가 있는지
  • 주변 경부 림프절이 의심스러운지
  • 기관이나 후두 등 주변 구조로 퍼진 소견이 있는지

고형성, 현저한 저에코, 앞뒤로 긴 모양, 불규칙한 경계, 점상 고에코 또는 미세석회화는 추가 평가를 고려하게 하는 초음파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견 하나만으로 암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순수 낭종, 해면상 또는 스펀지 모양의 결절, 낭성 성분 안에 혜성꼬리 인공물이 보이는 병변은 양성 가능성이 높은 형태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최종 관리는 전체 초음파 소견과 크기, 임상 위험요인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세침흡인검사는 언제 하나요?

세침흡인검사는 초음파로 바늘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결절의 세포를 채취해 병리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결절에 자동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결절의 초음파 위험도, 크기, 주변 림프절이나 침범 소견, 과거 방사선 노출력과 가족력 같은 임상 위험요인을 함께 고려합니다.

검사기관이 사용하는 분류체계에 따라 기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 K-TIRADS는 고위험 결절, 중간위험 결절, 저위험 결절을 서로 다르게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위험 결절은 1cm 초과, 중간위험 결절은 결절 형태에 따라 1~1.5cm 초과, 저위험 결절은 2cm 초과에서 세침흡인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국 ACR TI-RADS는 또 다른 기준을 사용합니다. 예시로 TR5는 1cm 이상, TR4는 1.5cm 이상, TR3는 2.5cm 이상에서 세침흡인검사를 권고합니다. 이처럼 K-TIRADS와 ACR TI-RADS의 수치와 추적 일정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지에 적힌 위험분류체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세침흡인검사 권고는 암 확진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초음파와 크기 기준을 볼 때 세포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결절은 왜 바로 조직검사하지 않나요?

초음파에서 양성 가능성이 높은 작은 결절은 즉시 세침흡인검사를 하지 않고 추적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결절을 침습적으로 검사하기보다 초음파 위험도가 높거나 변화가 있는 병변을 우선 평가하기 위한 관리 방법입니다.

추적관찰 중 결절의 크기가 커지거나 경계, 석회화, 방향성 등 의심스러운 특징이 새로 생기면 재평가 또는 조직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러 결절이 있는 경우에도 가장 큰 결절 하나만이 아니라 초음파상 가장 의심스러운 결절을 우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결과지를 볼 때 확인할 항목

건강검진 결과에서 다음 내용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결절의 최대 크기
  2. 고형·낭성·혼합형 여부
  3. 에코와 경계, 모양
  4. 점상 고에코나 석회화 여부
  5. K-TIRADS 또는 TI-RADS 등급
  6. 세침흡인검사나 추적 초음파 권고
  7. 의심스러운 경부 림프절 또는 주변 구조 침범 여부

추적 초음파가 권고됐다면 결과지에 적힌 시기를 지켜야 합니다. 가능하면 같은 기관에서 이전 영상과 비교할 수 있도록 검사하는 것이 해석에 도움이 됩니다.

세침흡인검사를 권고받았거나 내분비내과·이비인후과 진료가 안내되어 있다면 초음파 결과지를 가지고 진료를 예약하세요.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검사기관에 미리 알려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빠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정기검진 결과 확인만 기다리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목의 덩어리가 짧은 기간에 뚜렷하게 커지는 경우
  • 새로 생겼거나 지속되는 쉰 목소리
  • 음식이나 물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
  • 숨쉬기 어렵거나 목이 눌리는 느낌이 있는 경우
  • 초음파에서 의심스러운 경부 림프절이 함께 보이는 경우
  • 결절이 기관, 후두 또는 주변 신경 주행 부위에 붙어 있거나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

핵심 정리

갑상선 초음파에서 결절이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초음파가 정상 갑상선 조직과 구별되는 국소 병변을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건강검진 초음파는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작은 무증상 결절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암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결절의 크기뿐 아니라 고형·낭성 여부, 에코, 경계, 모양, 석회화, 림프절과 주변 구조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이후 검사기관의 K-TIRADS나 ACR TI-RADS 같은 분류체계와 개인의 위험요인에 따라 추적관찰 또는 세침흡인검사를 결정합니다.

참고자료 및 출처

※ 건강정보 이용 안내

이 글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공공기관·학술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질환을 진단하거나 의료진의 진료·치료를
대신하기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증상과 검사 결과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지속되거나 우려되는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평가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의 내용과 기준은 작성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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